‘해외직구’ 성기능 개선 식품서 위험물질 검출

해외 인터넷 사이트 일명 ‘해외직구’에서 판매되는 성기능 개선 식품 중 일부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돼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성기능 개선 효과를 광고하며 판매중인 29개 식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위해성분이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에는 실데나필과 타다라필, 이카린 등의 유해성분이 들어 있어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위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은 라포빔과, 락하드, 맨파워 365, 파극천, 아이코스맥스, 드래곤, 카사노바, 나노파파이며 각 제품별로 포함된 유해성분 양은 적게는 0.387㎎/g에서 많게는 826㎎/g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인터넷 접속 차단을 각각 요청한 상태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 중단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관계자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식품은 정식 수입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위해 물질이 함유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구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SR타임스

이행종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