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우수한 상품이라도 적절한 마케팅과 홍보가 없다면 큰 매출을 올리거나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쉽지 않다. 본지가 선정한 2014년 인기상품 ‘마케팅 우수’ 상품에는 앞선 기술력은 물론이고 소비자의 감성에 소구하는 좋은 마케팅을 펼친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마케팅은 개발된 제품을 기업이나 일반 소비자와 연결시켜주는 영업의 핵심 수단이다.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잘 잡아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맞춤형 대응이 필요한 때도 있다. 제품 특성을 잘 알리면서 타깃 성향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최근에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온라인,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좋은 마케팅 채널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별도의 무기 하나를 더 가진 셈이다.
올해 마케팅우수 상품에는 켄트피엘티의 무선헤드세트 ‘자브라’와 다나와의 ‘가격비교 사이트’, ADT캡스의 보안카메라 ‘HD-SDI’, 티브이로직의 신개념 ‘오디오’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