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관련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18일 국내 클라우드 산업 실태 전반을 조사한 ‘201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올해 전체 기업의 클라우드 매출은 5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견기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클라우드 공급기업 164개 기업 중 88.4%(145개)가 중소 SW기업이다. 클라우드 공급 기업은 SaaS(27.4%, 45개)·IaaS(26.8%, 44개) 등 순서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전체 클라우드 인력은 79.2% 증가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도입 이유로는 민간·공공기관 모두 관리비용 절감, IT 자원 관리 효율화, 자료유출방지 등이 주요 항목으로 꼽았다. 활용 형태별로는 민간 기업은 IaaS(31.0%), 클라우드SW(29.6%), SaaS(25.4%)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공공은 IaaS(61.5%)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활용 중이다.
클라우드 솔루션의 HW 외산 비중은 민간 52.0%, 공공 88.9%로 나타났다. SW는 민간 47.4%, 공공 69.5%로 조사됐다.
진흥원 측은 “국내 기업 중심의 클라우드 생태계 형성을 위해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 확대와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 등 경쟁력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국산·외산 비중(단위:%)
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 클라우드: 정보나 SW, 전산 능력 등을 인터넷 망을 이용해 외부로부터 이용하는 방식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인프라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식
※Paas(Platform as a Service):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
※SaaS(Software as a Service):필요한 SW를 외부 자원을 통해 이용하는 서비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