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재(대표 김준균)는 한국소방기구제작소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공동출자해 지난 5월 설립된 연구소기업이다.
출자기술은 ‘금속 수산화물계 난연제-혼입 실리카 나노구조체의 제조방법과 난연성 절연재’이다. 이 기술은 나노실리카에 무기물을 함유시켜 환경 친화적이며 경제적인 방염제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출자기술을 기반으로 소방산업 방염과 플라스틱산업의 난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방염 분야는 목재나 커튼, 카페트, 소파 등에, 플라스틱은 발포폴리스티렌과 우레탄폼에 응용 가능하다. 특히 방염 및 난연제는 연기발생을 억제해 유독연기로 인한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방염 및 난연 분야는 세계시장 규모가 매년 5~6%씩 성장하고 있어 전망이 밝은 편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16년부터 목재와 카페트, 커튼용 방염제와 발포폴리스티렌 등을 본격 생산하기로 했다.
제품개발이 완료되면 모기업인 한국소방기구제작소의 영업망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이고 수출에도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19년에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준균 사장은 “출자기술을 바탕으로 더 나은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사업화에 성공해 방염 및 소화약제 분야 국내 최고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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