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연구원, 개원 13주년 심포지엄 개최 `창조도시 울산` 구현 방안 모색

창조도시 울산 구현을 위해서는 울산 주력산업인 제조업에 창조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이 18일 마련한 ‘울산발전연구원 개원 13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서동혁 산업연구원 신성장산업연구실장은 “울산은 3D프린팅, 디자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첨단세라믹, 지능형 로봇 등 타 산업에 영향력이 높은 유망 분야와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며 “울산의 제조업에 창조경제 개념을 도입하면 생산과 서비스를 융합한 혁신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발전연구원 개원 13주년 심포지엄에 참석한 인사들이 창조도시 울산 구현을 다짐하며 화이팅하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황시영 울산발전연구원장, 이태성 울산시 경제부시장, 송병길 울산시의회 의원, 모종린 연세대 교수, 임진혁 UNIST 교수)
울산발전연구원 개원 13주년 심포지엄에 참석한 인사들이 창조도시 울산 구현을 다짐하며 화이팅하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황시영 울산발전연구원장, 이태성 울산시 경제부시장, 송병길 울산시의회 의원, 모종린 연세대 교수, 임진혁 UNIST 교수)

이어 그는 “울산의 산업 정책에는 기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 대형 제조업의 강점을 활용한 확장적 전략이 필요하다. 자동차 관련 융합부품, 이차전지, 초대형 해상구조물, 융합 신소재 등 주력 산업의 비교우위 역량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 확보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시애틀 등 산업과 환경에 맞춰 글로벌 기업을 육성한 도시를 예로 들며 “산업 계층이 주도해 만드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울산 ‘네오 블루칼라 도시’로 울산의 변화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 후 임진혁 UNIST 경영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김노경 울산시 창조경제정책관, 이일우 울산벤처기업협회장, 한삼건·이창형·이규백 울산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종합토론을 벌였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태성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황시영 울산발전연구원장을 포함 산학연관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