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리터당 1300원대의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가 등장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8일 저녁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의 ‘상평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1385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싼 가격이다.
이 주유소 관계자는 1500원 중반대에 판매하다 재고소진이 어려워 사흘 전부터 가격을 1385원으로 낮췄다며 당분간 이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저렴한 주유소는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흥고속도로상에 위치한 송산주유소와 맞은편의 부자송산주유소로, ℓ당 1478원에 휘발유를 팔고 있다.
현재 1400원대 주유소는 전국에 36곳으로 크게 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에 이어 경기(1468원), 대구(1478원), 경북(1488원), 경남(1493원), 인천(1497원), 광주(1499원), 충남(1499원) 등의 순이다.
서울 지역의 휘발유 최저 가격은 조만간 리터당 1400원대로 진입할 전망이다. 경유 가격은 1538.74원을 기록 중이다. 구로구에 있는 SK에너지 셀프주유소인 새서울석유대원셀프주유소가 리터당 1518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싼 휘발유를 팔고 있다.
한편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42.60원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1720.23원이다.경유 평균 가격은 1451.21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첫주 이후 24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SR타임스
이행종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