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반테스트(사장 구로에 신이치로)가 차세대 고속 DRAM 메모리 전용 반도체 테스트 장비 ‘T5511’로 인기를 얻고 있다.
범용 메모리 DRAM은 그래픽·서버·클라이언트·모바일 등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며 각각의 용도에 따라 독자적으로 진화한다.
조만간 서버 클라이언트 분야 주역이 될 DDR4-SDRAM은 DDR3-SDRAM보다 갑절의 대역폭을 제공하면서도 GDDR5와 같은 기능이 필요하다. 또 모바일과 그래픽 분야에서는 ×32, ×64 같은 I/O 수가 많은 것이 주류다. 미래를 위한 와이드I/O는 ×256 I/O를 넘어선 DRAM의 규격화도 이끌고 있다.
진화를 이루는 DRAM 테스트는 각각 새로운 디바이스에 맞는 최적의 테스트 솔루션이 요구된다. 동시에 단일 플랫폼에서 설계에서 양산까지를 망라하는 테스트 환경이 바로 그것이다.
‘T5511’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시험 속도 8Gbps와 타이밍 정밀도 ±40ps를 자랑한다. 현재 가장 빠른 GDDR5-SDRAM의 속도 시험에 여유를 가지고 대응하는 셈이다. 또 전체 테스트 핀이 8Gbps에 대응, 고속에서 테스트하는 동시에 측정 개수는 제한이 없다.
타이밍 트레이닝 기능을 하드웨어로 실현한 점도 강점이다. DDR4-SDRAM과 GDDR5-SDRAM의 측정에는 타이밍 트레이닝 기능이 필요하다. 전용 하드웨어를 사용해 기존 소프트웨어(SW) 지원에서는 달성할 수 없었던 처리량 향상을 실현했다.
프로그램 작성도 용이하다. DDR4-SDRAM과 GDDR5-SDRAM의 측정에 필요한 CRC 코드 생성 기능 역시 하드웨어로 실현했다. 전용 하드웨어에서 자동으로 CRC 코드를 추가해 개별적으로 CRC 코드를 생성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만큼 프로그램 작성이 용이하다.
이와 함께 메모리 테스터용 OS ‘퓨처 스위트(Future Suite)’을 탑재해 기존 제품의 방대한 프로그램 자산 활용이 가능하다.
아드반테스트는 이 밖에 개발부터 양산까지 폭넓은 업계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개발 용도 384핀부터 양산 용도인 최다 6144핀까지 다양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개발에서 양산까지를 한 대로 커버해 설비 투자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