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모바일 쇼핑을 통해 화장품 구매가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나 소셜커머스가 모바일 화장품 거래액 증가에 크게 일조한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커머스 티몬이 2014년 티몬 이용자의 모바일 구매 행태를 분석한 결과, 낮에는 생필품이 많이 팔렸고, 자정을 넘긴 심야와 새벽에 패션·뷰티 상품의 매출이 전체 30~3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화장품의 유통활로로 각광받고 있는 소셜커머스에서 자기 전 모바일을 통해 화장품을 골라보고 구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짐작된다.
화장품 모바일 쇼핑은 급성장세를 이루고 있는데 올 3분기까지 모바일을 통한 화장품 구매액은 6886억원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36.43%를 차지해 모바일에서 화장품 구매가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돼기도 했다.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급증하면서 쇼핑앱을 통한 모바일 쇼핑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며 모바일쇼핑도 급성장하는 모양새다. 온라인 입점을 꺼리던 고급 화장품 브랜드들이 온라인 진출을 늘리면서 2015년에는 모바일 쇼핑 화장품 구매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티몬 이용자 중 모바일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시간대는 남성은 오후 5시, 여성은 오전 11시로 집계돼 지난해 남녀 모두 심야 오후 11시가 구매 1위 시간대였던 것과 비교해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또한 주목되는 점은 소셜에서 모바일 쇼핑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이다. 남성의 모바일 쇼핑 구매 비중이 지난해 35%에서 올해 55%로 크게 늘었고 여성의 경우 이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티몬 관계자는 "PC를 주로 사용하는 낮에도 PC보다는 모바일을 통해 쇼핑하는 고객이 그만큼 늘어난 것" 이라 분석하며 "전체 모바일 거래액도 작년의 두 배에 이르렀고 패션·뷰티가 차지하는 매출 또한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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