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국내 유일의 ‘쏘울EV’를 생산하는 친환경 자동차 전진 기지입니다.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기반 구축과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 확대를 위해 자동차전용산단 조성, 수소전지차 도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 중입니다.”
손경종 광주시 자동차산업과장은 19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전기차리더스 광주포럼’에서 친환경자동차 산업화 현황과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가 주최한 이날 포럼은 광주시를 비롯해 환경부, 자동차산업밸리추진위원회,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 포스코ICT,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BMW코리아 등 관련 업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손 과장은 광주를 ‘차세대 친환경자동차산업 메카’로 비전을 제시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등 국내 최대의 전기차 생산능력과 주력 산업인 광산업·전자부품산업과의 융복합, 지자체의 강력한 육성 의지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광주 자동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부가가치 39.4%, 고용률 22.2%에 달한다. 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의 타지역 의존도가 높고 전문 인력 확보가 어려워 기술 개발과 신기술 선점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이에 광주는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전지차 생산메카로 키우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동차과를 신설하고 자동차산업 밸리추진위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김필수 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장은 “아직 국내 전기차 수요가 아직 미비한 상황에 광주시가 전기차와 친환경차 산업 환경을 힘쓰고 있다”며 “지역에 특화된 차별화된 전기차 시장 육성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