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조명, 빛이 있다는 건 당연할지 모른다. 하지만 전 세계에는 아직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전기 없는 지역에서 거주하는 인구만 해도 13억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들 가정 대부분은 조명으로 등유 램프 같은 걸 써서 화재 위험이나 연기로 인한 건강 피해에 노출되어 있다. 전기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셈이다.

파나소닉이 추진하는 솔라 랜턴 프로젝트(Cut Out the Darkness)는 이렇게 전 세계에 전기가 없는 지역에 태양광 랜턴 10만대를 기증하는 프로젝트다. 전 세계에서 모집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한 태양광 랜턴을 가정이나 학교로 보내는 것.
이 중에서 태양광 랜턴을 이용한 빛의 동물원(Lantern’zoo)을 만들어 인도네시아에 있는 전기 없는 지역에 빛을 이용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있다.
사이트를 방문하면 랜턴 디자인을 직접 해보는 등 빛의 동물원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볼 수도 있다. 자신의 디자인이 인기투표에서 상위 100개에 선정되면 실제로 랜턴을 제작, 인도네시아에 전달한다고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