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올해의 인물]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업계 장기 불황 속에서도 지난 3분기까지 10분기 연속 흑자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변덕스러운 수익을 안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한 사장은 대표이사를 맡은 직후인 지난 2012년 2분기부터 흑자경영을 이어오며 글로벌 일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업계로부터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패널 생산으로 큰 수익을 내진 못했지만 최근 대규모 생산에 본격 나서면서 ‘수출효자상품’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제51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는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을 글로벌 정상으로 만든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2014 올해의 인물]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