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내년 초 개소

광주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르면 내년 초 개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는 현대기아차그룹, GS 등 대기업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광주시와 현대기아차그룹은 내년 초 광주과학기술원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과학기술원 과학기술응용연구단 건물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고 KDB빌딩에 임시 사무실이 운영 중이다.

시는 지난달부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에 대한 공모에도 들어갔으나 적격자가 없어 재공모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현대차 임원출신 A씨가 내정됐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9일 정몽구 회장이 광주를 방문해 확인한 것처럼 수소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자동차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차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사업화를 지원하고, 민관 파트너십 구축 등의 역할도 병행하게 된다.

전남도와 GS그룹이 설립을 추진 중인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르면 내년 3월 출범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창조경제 혁신센터 준비단을 꾸리고 GS그룹측과 만남을 갖고 사업 발굴 및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 등을 밟고 있다.

우 부지사는 지난 10월부터 매달 두세 차례씩 면담을 갖고 있으며 오는 23일에도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과 관련해 GS방문할 예정이다. 도는 다음 달 말까지는 창조센터 구축 및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3월이나 늦어도 5월까지는 출범식을 가진다는 계획이다. 도는 ‘광양만권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과 연계한 첨단 소재부품, ICT 융합 스마트 농어업 분야 등을 신성장 창조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