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새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의 생활가전 콘셉트를 ‘듀얼’과 ‘셰프콜렉션’으로 잡았다.

삼성전자는 새해 생활가전 세계 1위를 하겠다는 포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 2015에서 CE(소비자가전) 코너에 세탁기와 프리미엄 주방 가전라인인 냉장고, 오븐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를 주축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을 프리미엄으로 만들어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이 중 하이라이트 콘셉트는 ‘듀얼’이다. 삼성전자는 초벌빨래를 할 수 있는 트레이를 장착한 세탁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액티브 듀얼워시’ 세탁기는 초벌빨래가 가능해 와이셔츠 깃 등을 깨끗하게 빨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메인을 액티브 듀얼워시로 하고 따로 마련한 세탁기 전시공간에 문이 120도 열리는 드럼 세탁기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듀얼도어’를 내세운 프리미엄 오븐전자레인지도 선보인다. ‘플랙시 듀어 위드 듀얼도어’로 레인지 문을 한 칸, 두 칸 사용자가 골라서 열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음식물 크기에 따라 도어 문을 조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주방 가전라인 셰프콜렉션 냉장고와 워터월(Waterwall) 식기세척기도 전시한다. 워터월 식기세척기는 물이 나오는 수평구조의 바가 좌우로 이동해 그릇 등을 구석까지 씻을 수 있는 점을 강조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코너에 냉장고, 오븐전자레인지, 식기 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셰프콜렉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ES 2015에 나가는 제품들은 사업부에서 1년을 공들여 만들었기 때문에 전시회 전에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