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국경제 키워드는 신창타이(新常態), 서비스, 일대일로(一對一路)

한국무역협회가 내년 중국경제의 키워드는 ‘신창타이(新常態), 서비스, 일대일로(一對一路)’ 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창타이는 고속 성장시대를 마감하고 중고속 성장 시대의 시작의 의미한다. 내년 중국경제 성장률 목표가 7% 안팎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창타이 시대에 경제발전과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신흥 산업과 서비스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특히 서비스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가 높아 중국정부가 강력하게 육성하고 있다. 2013년 3차(서비스) 산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1%로 개혁·개방 이후 처음으로 2차(제조업) 산업 43.9%를 넘어서면서 서비스 산업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내년 중국에서는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부 내륙지역개발에 더해 중국이 동남아와 중앙아 지역에서의 인프라 건설과 자금 투자를 통해 중국의 생산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장기 해외진출 전략이다. 중앙경제공작회의 직후인 14일 리커창 총리가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아시아·동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것도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무역협회 이봉걸 연구위원은 “중국 경제정책의 기준으로 떠오른 신창타이(新常態)에 대한 이해와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면서 “중국 정부가 강력히 육성하려는 신흥 산업과 서비스 산업에서 생겨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