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최근 최대폭으로 급락한 국제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매출 감소와 수익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 위기대응반을 꾸리고 이달 말까지 비상대응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우선 위기대응반은 매주 회의를 열고 위기 상황을 타개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는 김중현 부사장 주재로 열리며, 유가 변동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문별/사업별 대응상황을 점검한다.
또 석유공사는 유가 급락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국제유가의 단계별 대응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규/탐사사업도 우선순위를 조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재무적 투자자 유치와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자산합리화 사업을 재조정하고 중장기 재무계획도 세우기로 했다.
한편 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의 가격은 지난 17일 배럴당 가격이 55달러 선까지 내려앉는데 이어 이날 현재 가격은 배럴당 58.09달러로 지난 6월 평균 111달러에서 반토막 됐다.
SR타임스
오병환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