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패키지 전문기업인 우리이앤엘(대표 권경환)은 전원변환장치(SMPS)를 사용하지 않는 교류(AC) 직결 구동용 고전압 LED 패키지 개발을 완료,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교류 직결 구동용 LED 패키지는 일반 사무실이나 가정에 공급되는 교류전압(AC)인 110V, 220V에서 별도의 전류변환 과정이 필요 없다. 이로 인해 LED 제품 고장의 주원인인 SMPS를 제거할 수 있어 제품의 신뢰성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기존 저전압형 LED 패키지의 경우 일반 상전압을 맞추기 위해 약 80개의 LED 패키지를 사용해왔지만, 우리이앤엘의 고전압 LED 패키지는 12개에서 최대 4개까지로 줄일 수 있어 제품 설계에 필요한 패키지 수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우리이앤엘은 5630(9V), 2828(22V/33V), 3535(22V/33V/66V) 등 전압별 총 6종으로 제품을 개발했다. 성능은 0.3W, 0.7W, 1.3W급으로 직관등, A19, 다운라이트, 공장등, 가로등 등 실내외 조명제품 전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LED패키지 라인업을 갖췄다.
우리이앤엘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저가 제품 유입으로 심각한 가격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LED 패키지 제품군을 선보이게 됐다”며 “현재 이 제품들은 국내 여러 조명제조 업체에서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