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3년까지 에너지 분야 될성부른 떡잎 육성

정부가 에너지 신산업 창출과 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에너지 기술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7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중장기 에너지 기술 개발 방향과 사업화 촉진 정책을 포함하는 ‘제3차 에너지 기술개발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에너지 기술개발 계획 17대 프로그램
에너지 기술개발 계획 17대 프로그램

기술 개발 계획은 국가 차원의 에너지 분야 필수 기술을 지정·육성하는 것으로 2023년까지의 로드맵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중장기 기술개발 분야는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정책 목표와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토대를 두고 에너지 공급-수요-혁신의 17개 기술개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17개 프로그램은 △청정·안전 중심의 사회친화형 공급기술 △에너지 고효율·저탄소 사회 구현을 위한 수요기술 △신시장 창출을 위한 선도적 융합혁신기술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는 고효율 청정화력, 차세대 청정연료, 하이브리드 신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해 에너지원의 청정화를 추진하고, 수요 분야는 효율 향상 기술 간 연결과 친환경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융합 혁신은 ICT의 에너지 제품기술 전 방위 확산이 목표다.

산업부는 우선 공급과 수요 부문의 파급 효과가 큰 핵심 기술 개발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신시장의 산업화를 앞당기고 민간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각각 전력 수요 15% 감축, 분산 전원 15% 확대, 신재생에너지 11% 보급 등 2차 국가에너지 기본 계획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등 첨단 산업을 에너지에 접목해 에너지 효율 향상, 비용 저감, 사용자 편의성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기술 개발 계획을 추진해 오는 2023년 기술사업화율 40% 및 선진국 대비 주요 기술 수준 90% 이상 달성, 국내외 경제 파급 효과 31조원, 일자리 10만명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