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5년 만에 워크아웃에서 졸업하게 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 정상화 작업이 마무리됐다.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37개 기관)는 지난 22일자로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안건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9월부터 실시한 외부전문기관의 실사 결과 워크아웃 졸업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채권금융기관의 공동 관리를 종결하게 됐다.
워크아웃 졸업에 따른 후속조치로 기존 채권(해외법인 채권 포함)에 대한 2년 상환유예 및 채권단 출자전환주식 매각과 관리를 위한 주주협의회(산은 등 9개 기관)가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협의회 측은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 결의로 지난 2010년 1월부터 추진해 온 금호아시아나그룹 주력 4개사의 경영정상화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졸업 이후에도 중국 남경공장 이전, 미국 조지아 공장 투자 등 경영 현안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주주협의회와 협력할 예정이다. 또 채권단 출자전환주식 매각(M&A)은 경영 현안 진행 상황 및 M&A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주협의회 결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단 출자 전환 주식 비율은 42.1%(우리은행 14.1%, 산은 13.5% 등 9개 기관)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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