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을미년 신입공채 10곳 중 7곳이 뽑을 계획 있어

우리나라 기업 열 곳 중 일곱 곳은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최근 기업 394개사를 대상으로 ‘2015년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계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 71.8%가 ‘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미정이다’는 18%, ‘계획이 없다’는 10.2%였다.

채용 예정 인원은 2014년보다 ‘증가 예정’이라는 응답이 35.3%로 ‘감소 예정’(13.8%)보다 많았다. 채용은 하반기(49.1%, 복수응답)보다는 상반기(93.3%)에 실시하고 방식은 공채(16.3%)보다는 주로 수시(83.8%) 채용을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할 신입사원의 최종학력은 대졸이 45.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문대졸(41.7%), 고졸(37.8%), 대학원졸 이상(3.2%) 순이었다.

채용 예정 분야는 영업 및 영업관리(30.4%, 복수응답), 제조 및 생산(26.9%), 연구개발(14.5%), 서비스(12%), 디자인(11.3%) 등을 선택했다.

이들 기업은 신입사원 초봉으로 평균 2261만원(대졸 기준, 인센티브 제외, 기본상여 포함)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입사원을 채용하려는 이유로는 ‘현재 인원이 부족해서’(47%, 복수응답)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 ‘사업 규모 확대로’(39.2%), ‘우수 인력을 확보하려’(31.8%), ‘올해 경영성과가 좋아서’(3.2%) 등이 있었다.

반면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 기업(40개사)은 그 이유로 ‘경력직 채용으로 대체할 계획이라서’(40%, 복수응답), ‘현재 인원으로 충분해서’(37.5%), ‘인건비가 부담돼서’(15%), ‘사업 규모 축소 및 동결로 인해서’(15%) 등을 들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