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자연스럽게 따뜻한 국 요리가 떠오르게 된다. 특히나 쌀쌀한 바람의 요즘 날씨에는 진한 추어탕이 간절해진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부터 제 맛이 나는 추어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혹여나 충남 천안 방문시 깊은 맛의 추어탕을 즐기고 싶다면 천안 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 앞에 위치한 ‘천안미꾸리집’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이 집은 인근 주민들과 근처 아산, 탕정, 대전등지 등에서도 천안맛집으로 알려진 곳이기 때문이다.
천안미꾸리집은 전문점답게 메뉴가 단출해 추어탕과 통추어탕, 추어 튀김과 전골로 나눠져 있다. 특히 메인 메뉴인 추어탕은 전라북도 정읍산 미꾸라지만을 사용해 3시간을 푹 우려내어 진하고 구수한 맛을 내고 있다. 뼈째 잘 간 미꾸라지를 넣고 푹 끓인 통추어탕 또한 깊은 맛이 일품이다.
특유의 조리법으로 잡내를 잡아낸 추어탕과 통추어탕은 된장과 추어, 부드러운 시래기가 잘 어우러지는데, 부추와 고소한 들깻가루를 듬뿍 넣고 먹어야 제 맛이다. 게다가 조금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청양고추 넣어주면 된다. 더불어 음식과 함께 내놓은 깍두기,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어른들에게 추어탕과 통추어탕이 인기라면 추어 튀김은 아이들에게 단연 각광받고 있다. 튀김옷 사이 깻잎으로 감싼 미꾸라지가 통으로 들어있는 추어 튀김은 특유의 바삭바삭함이 살아 있는데, 감칠맛이 나서 자꾸 먹게 된다.
천안미꾸리집 관계자는 “천안미꾸리집은 천안의 수많은 음식점 속에서도 추어탕이 맛있는 천안맛집으로 소문이 나있으며, 서울이나 부산에서도 추어탕의 맛을 잊지 못하고 찾아오는 고객들도 많다”면서 “찬바람이 부는 겨울 맞이해 원기회복을 하고 싶다면 방문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미꾸리집의 대표메뉴 추어탕은 7000원, 추어 튀김은 1만원에 맛볼 수 있다. 문의전화(041-622-5776).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