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유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두바이유 값이 다시 배럴당 56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23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56달러 20센트로 전날보다 1달러89센트 내렸다고 밝혔다.
국내 원유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 유종인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지난달 26일 75.71달러에서 OPEC 총회 이후 폭락해 이달 17일 55.56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뒤 그보다 윗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값은 전날보다 1달러86센트, 해산 브렌트유 값은 1달러58센트 올랐다.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618원, 서울지역 평균은 1천693원이다. ℓ당 1천400대 주유소는 서울 6곳을 포함해 전국 210여곳이다.
한편 해외 석유정보기관들이 2015년 북해산 브렌트유 연평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후반대로 예상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1월 107달러에서 6월 111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해 24일 현재 61달러선에 거래됐다.
미국의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는 내년 두바이유 가격을 1분기 63달러, 2분기 58달러, 3분기 64달러, 4분기 66달러로 보고 연평균 63달러선이 돨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원유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 유종인 두바이유 연평균 가격은 지난해 배럴당 105달러에서 올해 97달러로 하락했다.
SR타임스
이행종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