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삼성·LG, `록스타` 분쟁 리스크에서 해방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록스타컨소시엄의 특허 공격에서 벗어났다.

[IP노믹스]삼성·LG, `록스타` 분쟁 리스크에서 해방

월스트리저널·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23일(현지 시각) 록스타컨소시엄(Rockstar Consortium)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제기한 안드로이드 관련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철회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소송 철회는 록스타컨소시엄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09년 가입한 특허방어펀드인 RPX(Rational Patent)와 9억 달러에 보유 특허를 매각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소송 철회는 록스타컨소시엄이 미국의 특허방어펀드인 RPX(Rational Patent)와 9억 달러에 보유 특허를 매각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RPX는 2008년 설립된 대표적인 특허방어펀드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09년 10월 가입했다.

애플이 최대 주주로 있는 록스타비드코(Rockstar Bidco)에서 분리된 록스타컨소시엄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가장 위협적인 특허괴물로 꼽혀왔다.

지난해 록스타컨소시엄은 록스타비드코로부터 양도받은 특허를 사용해 구글·삼성전자·LG전자·팬택·HTC·화웨이·ZTE 등 안드로이드 계열 기업을 대상으로 8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사실상 애플을 제외한 전 단말기 제조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록스타컨소시엄이 RPX에 판매하는 특허는 2011년 45억 달러를 들여 노텔 네트웍스에서 사들인 6천 건 가운데 4천 건이다. 나머지 2천 건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베리, 에릭슨, 소니 등 개별 주주들에 배분됐다.

이번 거래로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애플-삼성간 소송 건을 제외한 애플-안드로이드 진영 간 특허 전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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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