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1월부터 유원시설 안전성 검사 전담… ‘안전·사고예방’ 만전

최근 크고작은 안전사고 발생으로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은 가운데 새해 1월부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전국 유원시설·기구의 안전성 검사를 전담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최갑홍)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유원시설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받고 새해부터 본격적인 안전성검사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놀이터와 유원지, 놀이공원 등 유원시설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협회 주관으로 시행됐다. 하지만 최근 시설 노후화와 관리 미비 등으로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서 검사를 받는 당사자와 검사자가 동일한 ‘셀프 검사’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KTC는 전기·전자제품 안전인증과 계량검정, 화학·기계 분야 시험·검사 등 전문성을 가진 시험인증기관으로 KS마크와 Q마크 등 품질인증마크 부여 기관 중 한 곳이다. 전기기기 설비와 부품 기술·성능시험 장비, 건축시설·유체시험설비, 모터특성시험설비 등 유원시설 안전성 검사에 필요한 장비와 전문인력, 전국적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는 설명이다.

유원시설안전평가센터 등 안전성검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기존 검사 장비에 더해 최신 장비를 추가로 도입하고 있다.

산학연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유기시설·기구 기술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해외 유원시설 전문검시기관과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해 국제 수준의 안전성 검사 기준을 국내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272개사 1369종에 대한 업체별·월별 정기 안전성검사 일정과 10년 이상된 유기기구 100개사 634종의 업체별·상하반기별 정기 안전성검사 일정을 수립하고 관계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1000여개소에 달하는 비검사대상 유기기구도 현장확인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상근 KTC 유원시설안전평가센터 팀장은 “현행 검사 표준기준과 접목해 보다 엄격하게 검사 기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최소 기준을 통과 여부를 판단하는 의무 안전성검사를 넘어 이용자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유원시설 안전인증마크’ 인증제도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