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호텔등급 무궁화서 5성 체계로 개편…스포츠산업펀드 조성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새해 국제 기준에 맞춰 호텔 등급표시를 종전 무궁화에서 5성 체계로 개편한다. 스포츠 부문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산업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관광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민간금융조달 체계를 새로 마련한다.

문화부는 2015년 이런 내용의 개편이 이뤄진다고 25일 밝혔다.

문화부는 새해 호텔 등급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평가 내실화와 일관성 확보로 관광객 기대에 부합하는 호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등급제도의 신뢰성을 높인다. 호텔 등급표시를 국제 기준에 맞게 5성 체계로 개편하고, 등급별 기준과 암행평가 방식을 도입해 호텔 등급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또 이원화 된 평가기관을 한국관광공사로 일원화해 평가 전문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고 신뢰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스포츠 분야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산업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정부주도형 투자조합을 결성해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모태펀드 조성한다. 스포츠산업펀드로 스포츠 분야 벤처·스타트업 기업 창업, 기존 스포츠 관련 기업의 지속 가능한 시장 확대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창업 초기 관광기업과 중소 관광사업체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금융조달 체계를 마련한다. 종전 1개 년도에 한해 창업 자금만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창조관광육성펀드’를 조성·운용해 유망 기업에 민간자금이 적극 투입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에 모태펀드 관광계정을 신설, 관광기금 130억원을 출자한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