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특허청 개인정보보호 관리 잘 해

보건복지부와 특허청, 전라남도 등이 올 한해 공공기관 중 개인정보보호 관리를 가장 잘 한 곳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중앙부처, 시·도, 지방공기업 등 42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도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개인정보 관리체계, 보호대책, 침해사고대책 등 3개 분야별 진단에서 중앙부처에서는 특허청과 보건복지부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는 전라남도와 서울 구로구가, 지방공기업 중에는 대구도시공사가 결정됐다.

이들 기관은 소속기관과 산하기관에 대한 자체실태점검과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근기록을 주기적으로 감사했다. 또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평가됐다.

세부적으로 422개 전체 기관의 평균은 87.91점으로 지난해(평균 86.54점)보다 수준이 다소 향상됐다. 기관 유형별로 중앙부처(44개)가 평균 95.62점, 광역자치단체(17개) 평균 94.84점, 기초자치단체(226개) 평균 84.66점, 지방공기업(135개) 평균 89.98점으로 나타났다.

진단분야 별로는 보호대책 수립은 양호한 편이나 접근권한 관리, 수탁업체 감독 등 침해사고 예방·대응 노력 등 관리체계 구축 분야는 개선대상으로 분석됐다.

행자부는 진단 결과를 기관평가에 반영하고 기관 별로 수립하는 개선 조치계획에 대한 이행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중앙부처 산하기관을 포함해 전 공공기관(726개)으로 진단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분야별 우수기관>


분야별 우수기관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