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 크리스마스 다음날 파격 세일…명품 가격 봤더니 '깜짝'

박싱데이 해외 직구족 관심/사진 : 영화 '나홀로 집에' 스틸컷
박싱데이 해외 직구족 관심/사진 : 영화 '나홀로 집에' 스틸컷

박싱데이 해외 직구족 관심

박싱데이로 해외 직구(직접구매)족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아마존, 길트, 삭스오프피프스 등 주요 업체들은 24~25일(현지시간)부터 박싱데이 세일에 들어갔다.

지난해보다 할인 품목과 할인폭을 늘려 최대 60~80% 저렴한 값에 제품을 내놓은 것.

길트에서는 원래 573달러에 판매하던 페라가모 가죽 로퍼를 323달러(약 35만6000원)에 팔고 있다. 운송비와 관세 등 각종 비용을 합해도 47만5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어 90만원대인 국내 판매가보다 절반가량이나 싸다. 레베카밍코프 스윙백도 박싱데이 할인을 이용하면 16만원에 살 수 있다. 국내 백화점에서 40만~50만원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 70%가량 저렴하다.

박싱데이는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26일에 다양한 물건을 상자(box)에 담아 선물하던 전통에서 유래됐다. 미국과 유럽 유통업체들은 오는 31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 연말 재고 떨이에 나선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이번 박싱데이에도 맞불 이벤트를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26일 `롯데 박싱데이 특별기획전`을 열고 롯데닷컴, 아이몰, 엘롯데, GS샵 등 4개 온라인몰에서 패딩·부츠 등 겨울 의류 및 잡화 50억원어치를 최대 80% 할인한다. `CC콜렉트 폭스털코트`는 67% 할인한 19만8000원에, `올젠 퍼 점퍼`는 80% 저렴한 9만9000원에 내놓는다.

박싱데이 해외 직구족 관심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