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정보기술원 모바일융합기술사업단의 스마트창작터가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업단의 스마트창작터를 통해 배출된 모바일 창업기업이 국내외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원장 차종범)은 올해 초부터 앱과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고 구미시가 지원한다. 사업 시행은 GERI가 맡았다. GERI는 올해 지역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지식서비스분야 예비창업자 4팀(바이즌, TF솔루션, 애니톡, 씨에스앤테크)을 발굴했다. 이들 창업팀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기술, 전문가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GERI는 특히 모바일융합기술센터를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창업기업은 센터가 보유한 유럽향과 북미향, 중국향 등 2G부터 LTE-A 4G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해외 이동통신망을 활용, 현지와 똑같은 환경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시험서비스를 받았다.
창업팀 중 바이즌은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중기청 주관 전국 창업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TF솔루션은 실감메타데이터 기반 평형장애 및 보행강화 재활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 최근 일본 포레스트리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해외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신개념 SNS시스템을 개발한 애니톡도 최근 국내외 진출을 위한 한글 및 영문상표 등록 및 특허등록을 마쳤다. 씨에스앤테크는 국내 최초로 4채널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현재 국내 대기업과 공급계약을 진행 중이다.
차종범 원장은 “스마트창작터는 이번 4개 창업팀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10개 창업팀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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