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멘토링팁]<35>템페스트

템페스트(대표 송순엽)는 디지털 제작을 포함하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CGI(Computer Generated Images) 전문 제작사다. 주요 사업으로 자동차 및 제품 3D 모델링, 렌더링,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가상현실(VR)부터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제품의 목업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멘토링팁]<35>템페스트

송순엽 사장은 게임회사 애니메이터로 시작해 게임개발, 애니메이션 제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작, 제품 CG작업을 하면서 16년동안 다양한 전문 3D CGI 업무에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전문가다.

템페스트는 최근 기아자동차의 해외 카탈로그 이미지를 3D CGI로 제작해 기술력을 기아자동차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각종 해외 유명사이트에 작품이 링크돼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 유명 3D 소프트웨어 제작사인 독일의 맥손(MAXON)이 자사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에 템페스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검증된 기술력과 다양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유연을 극대화하고 효과적인 진행으로 최상의 산출물을 내놓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런 결과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갑절 이상 성장하는 등 사업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송 사장은 “제작에 관한 모든 영역의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며 “컨셉 디자인부터 제품 제작, CG 이미지 및 영상제작, 3D프린팅 결과물 제공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다양한 절차를 하나의 공정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뒀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고객이 각각의 영역을 서로 다른 곳에서 제작함으로써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통해 빠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아직 사업 초기라 이러한 통합 서비스 구축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새로운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탄탄한 기본을 지킨다는 정신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정태 멘토의 경영 팁

템페스트의 핵심 경쟁력은 3G CGI 기술력과 이를 활용한 고품질 결과물의 산출 능력에 있다. CGI 기술 발전으로 인한 3G 홍보물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 또한 성장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고품질 제작 능력을 계속 유지, 발전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다만 3G 영상물 시장은 상대적으로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수준 높은 기술인력이 많이 포진하기 때문에 타깃시장과 고객 선정에 세심한 조사와 대응이 필요하다. 대기업이 뛰어들지 않은 틈새시장에서 고품질 저비용 구조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성공의 기반이 된다. 또 3D프린터 시장처럼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환경에 진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