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생산·내수·수출·경상이익 등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29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3.8)과 동일한 83.8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93.7에서 11월 87.1, 12월 83.8로 하락한데 이어 새해 첫달 역시 연말 소비심리 개선에 대한 실망감과 엔저와 유가 하락 등의 불확실성이 중소기업 체감 경기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경공업, 소기업, 일반제조업 전월대비 하락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2.6→80.4)은 전월대비 2.2P 하락, 중화학공업(84.8→86.9)은 전월대비 2.1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2.0→81.6)은 전월대비 0.4P 하락, 중기업(89.1→90.1)은 전월대비 1.0P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2.6→81.8)은 전월대비 0.8P 하락, 혁신형제조업(87.0→89.8)은 전월대비 2.8P 상승했다.
생산, 내수, 수출, 경상이익 항목 전월대비 하락했다. 생산설비, 제품재고, 고용수준만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85.2→85.1), 내수(82.8→82.1), 수출(86.5→84.8), 경상이익(80.9→80.5) 항목의 지수는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식료품(85.0→73.1), 기타기계 및 장비(90.0→82.1), 자동차 및 트레일러(91.8→82.2) 등 10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6.8→93.7), 금속가공제품(83.9→91.4) 등 12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2014년 12월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82.1) 대비 2.8P 하락한 79.3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8.4%)으로 지난달에 이어 32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