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홈쇼핑 `공영홈쇼핑` 29일부터 사흘간 접수…중기유통센터·농협·수협 컨소시엄 유력

일곱 번째 홈쇼핑인 ‘공영홈쇼핑’ 개국 작업이 29일 접수와 함께 본격 시작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사업자 신청 접수를 하고 다음 달 중·하순께 선정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사업자는 중소기업유통센터·농협·수협 컨소시엄이다. 중기유통센터가 400억원, 농협과 수협이 각각 360억원과 40억원을 출자해 총 800억원 자본금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등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한때 지역특산품 판매를 기치로 내걸고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국민장터는 이번 공모에 신청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컨설팅업체 등의 일부 문의가 있었다”며 “복수 사업자 참여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접수 마감 직후인 오는 31일 오후 6시 30분께 신청한 사업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영홈쇼핑이 창조·혁신기업의 유통창구로 자리매김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인터넷·모바일·오프라인 매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시스템을 갖춘다. 또, 홈쇼핑업계의 30% 중반에 육박하는 높은 판매수수료율을 낮추고 불공정거래 관행 문제 개선에도 주도적으로 나서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