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륙을 횡단 중인 스톰트루퍼

호주는 광활한 국토를 보유하고 있다. 바다와 산, 사막까지 풍부한 자연이 이곳에 있다. 그 중에서도 아웃백이라고 불리는 내륙 사막을 중심으로 한 일대는 험지로 유명하다.

호주 대륙을 횡단 중인 스톰트루퍼

그런데 허주 멜버른에서 출발해 태즈메이니아까지 장장 1만 5,000km에 달하는 길을 도보로 주파하려는 여행을 하는 사람이 있다. 더 눈길을 끄는 건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스톰트루퍼 분장을 한 채 걷고 있는 것.

호주 대륙을 횡단 중인 스톰트루퍼

올해 47세인 스콧 록슬리(Scott Loxley) 씨는 세 자녀를 둔 가장이다. 그는 지난 2013년 11월 멜버튼을 출발해 중간에 한 번도 멈추지 않고 동행자 지원도 없는 상태에서 9,000km를 걸어왔다. 지금까지 20 컬레에 달하는 신발을 바꿔 신으면서 걷기만 한 것. 해가 지면 길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식사도 그 자리에서 조달해서 해결했다.

호주 대륙을 횡단 중인 스톰트루퍼

그냥 걷기도 힘든데 그가 스톰트루퍼 분장을 위해 무거운 의상까지 지고 힘든 여행을 하는 이유는 멜버른에 새로 생길 예정인 병원(Monash Children ‘s Hospital)을 후원하기 위해서다. 그는 스타워즈 캐릭터로 분장하고 아이들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멤버 중 하나다. 오는 2016년 병원이 문을 열 때까지 기부금 10만 달러를 목표로 걷고 있으며 지금까지 2만 2,000달러를 모았다고 한다. .

호주 대륙을 횡단 중인 스톰트루퍼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