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우수 일자리 선도기업] 지역 대표 IT·SW기업 육성 기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은 경기 북부지역의 유일한 지역혁신기관이자 지역SW융합센터다. 고양시 산하기관으로서 지역 전략산업인 방송영상산업, 스마트러닝산업, 사회적 기업과 동시에 지역 IT·SW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지역SW융합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 육성 및 성장지원으로 시 자립경제 구축 및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가 일자리선도기업육성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가 일자리선도기업육성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양진흥원은 정부의 창조경제 성장 정책에 부응해 IT·SW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괄목할 성장도 보였다. 2013년 말 기준 고양시에는 614개 IT·SW기업이 둥지를 틀었다. 이들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1조65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조5481억원에 비해 1000억원 이상 늘었다. 지난 1년간 944개의 질 좋은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 지역 내 총생산의 13.3%를 차지하는 IT·SW산업은 이미 고양시 선도 산업이다.

2013년 지역SW성장 지원사업의 기업만족도는 전국 18개 진흥원 가운데 1위를 자랑한다.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 해외 곳곳에서 적지 않은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시에서는 시비 매칭률이 129%에 이를 정도로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역SW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지역SW융합 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에 3개 과제가 선정돼 2년간 16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아이피엘 컨소시엄은 SK텔레콤과 공동사업으로 과제를 진행한다. 중국 하이얼(Haier)과 로봇사업 협약을 추진 중이다.

글로브포인트 컨소시엄은 한국전자전과 부산 IT엑스포, 선전 하이테크페어 등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해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고, 콘포테크 컨소시엄은 서울·경기·부산·경남 등 지방자치단체 종량제 사업을 수주해 지금까지 총 3164개 장비를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대한민국 ICT 이노베이션 대상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국비 매칭사업과는 별개로 시 자체적으로 고양시를 대표하는 스타 IT·SW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일자리 선도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7년부터 7년째 진행 중인 이 사업은 IT·SW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한 관내 우수기업을 선정해 기술역량 향상과 제품 상용화 촉진이 목적이다.

올해는 어텍,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 엘란기어스, 씨제이포유 4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씨제이포유는 법무연수원·화성시청·충남대학교 등과 제품 사용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아제르바이잔·파라과이·베트남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엘란기어스는 국내 총판을 설치한 데 이어 초도물량 발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지원금의 5%를 고양시에 환원키로 했다.

김인환 원장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고양시 관내 IT 및 SW 업체들이 보여준 성과와 노고에 감사한다”며 “새해에는 적극적으로 국비 및 도비 사업을 유치하고 진흥원 지원사업을 전개해 기업들이 보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