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WB-1(Poly WB-1)은 중국이 공개한 비살상 무기다. 자세한 사양은 여전히 수수께끼지만 중국 정부에 따르면 사거리는 80m, 파장 1∼10mm 사이 전자파 빔을 이용해 인체 내 물분자를 흥분하게 하는 한편 격통에 시달리게 한다. 시위대 등에게 발사를 하게 되면 죽지는 않지만 메스꺼워지고 비틀거리게 되는 것이다.
이 무기는 향후 사거리를 1km까지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 이 무기는 지난 2007년 선보인 무기로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된 바 있는 ADS(active denial system)와 비슷하다. 다만 ADS의 경우 문제가 많아 2010년 철수한 바 있다. ADS의 경우 격통을 일으키는 건 같지만 발사 준비를 할 때까지 16시간이 필요했고 막상 연료 소모가 심해 발사 후 유지시간도 짧았다는 게 문제였다.
WB-1이 어떻게 이런 문제를 해결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만일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면 이걸 막으려면 전자레인지에 있는 문처럼 철망으로 이뤄진 갑옷을 입어야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