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죠앤 추모식, 친오빠 이승현 "죠앤을 사랑했던 사람들을 위해 급하게 왔다"

죠앤 추모식 오빠 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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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앤 추모식 오빠 이승현

(故) 죠앤(본명 이연지)의 친 오빠 이승현이 심경을 밝혀 이목을 모으고 있다.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늘푸른 교회에서 죠앤의 한국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과 지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승현은 한 매체를 통해“사고 원인과 관련한 경찰의 보고서를 아직 못받았다. 증인도 없었고 정확히 알고 있는게 없어 어떻게 사고가 났을까라고 상상만 할 뿐이다. 증거가 없어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일단 차 두 대가 있었고, 죠앤은 퇴근 길에 혼자 차 안에 타고 있었다고 알고 있다. 나도 매일 전화하면서 알아보고 있지만 일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승현은 “죠앤의 장례식은 이미 미국에서 치렀다. 한국에서 죠앤과 친했던 사람들, 죠앤을 사랑했던 사람들을 위해 급하게 왔다. 새해를 넘기고 싶지는 않았다. 새해에는 좋은 생각만 하길 원한다. 그래서 급하게 왔다. 내일 나와 나의 아버지는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승현은“죠앤은 26년이란 짧은 삶을 살았지만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참 잘 살았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 오빠지만 배울게 많은 자랑스러운 동생이었다. 모두가 앞으로 서로 사랑해가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죠앤이 좋아할 것 같다. 죠앤은 항상 완벽한 세상을 원했다”고 전했다.

죠앤의 오빠는 과거 한국에서 활동했던 그룹 테이크의 이승현이며, 지난 9월 중국 여배우 치웨이와 9월 결혼해 현재 중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날 이승현은 추모식에서 눈물을 쏟으며 동생과 안타까운 이별을 했다.

한편 죠앤은 지난달 말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2일 사망했다. 죠앤은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전까지 미국의 한 물류 회사 회계 부서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죠앤의 장례식은 현지에서 가족들과 절친한 지인들만 모여 조용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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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