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신년사]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올해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 성장세, 유가하락, 확장적 거시정책 등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대외적으로 미국 금리, 엔저, 산유국 경제 등 불확실한 위협요인이 많고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와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 저하 등 경고등이 켜지고 있습니다.

[2015 신년사]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여기에 더해 경직되고 이중적인 노동시장, 공공부문의 비효율성, 현장과 괴리된 교육시스템, 금융권 보신주의 등 구조적 개혁 과제가 쌓여 적폐가 됐고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젠 물러설 자리가 없습니다. 적폐의 개혁은 우리 시대의 미션이 됐습니다. 다행히 올 1년은 시간이 ‘우리 편’입니다. 전국 단위의 큰 선거도 없고 ‘이대로는 안 된다’는 개혁 공감대도 폭넓게 형성됐습니다. 따라서 고통스럽더라도 우리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을 꼭 하는 한 해가 돼야 합니다.

‘행하지 않으면 돌아올 것도 없다(空行空返, 공행공반)’는 말처럼 오직 국가 백년대계만을 생각하며 개혁을 완수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