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찜한 e쇼핑몰]고급스러운 여성의류 스타일로 중화권 고객 사로잡아 ‘쇼룸’

한류 콘텐츠에 힘입어 ‘역직구’가 유통업계 이슈로 급부상하며 국내 여성의류 쇼핑몰이 글로벌 시장에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국내 여성의류는 디자인·품질·가격 등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특히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가 찜한 e쇼핑몰]고급스러운 여성의류 스타일로 중화권 고객 사로잡아 ‘쇼룸’

2030 여성을 위한 스타일리시한 쇼핑몰인 ‘쇼룸(대표 하시영 sroom.co.kr)’은 10년차가 넘은 중견 여성의류 쇼핑몰이다. 2005년 쇼핑몰 오픈 당시부터 트렌디한 여성의류 스타일로 이름을 알리며 현재 30만명에 육박하는 회원 수를 자랑한다.

하시영 쇼룸 대표는 “2~3년 전부터 해외 고객이 직접 국내 쇼핑몰로 구매 방법, 해외 배송 등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면서 빠른 피드백을 위해 해외 부서를 신설하고 언어부터 배송까지 맞춘 다국어 쇼핑몰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올 초에는 해외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확대, 빠른 고객만족(CS) 등을 위해 메이크샵의 해외 쇼핑몰 구축 솔루션인 ‘메이크글로비’를 이용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전문 쇼핑몰을 열고 해외 고객과 접점을 좁히고 있다.

하 대표는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등 현재는 아시아 국가에 집중해 해외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안정기에 접어들면 미주, 유럽권으로 해외 서비스를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쇼룸에서 해외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아우터, 팬츠 등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언어에 맞춰 옷의 크기, 신축성, 두께, 비침 여부 등을 상세하게 제공해 해외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는 코스메틱 브랜드 ‘미스큐즈(MisQs)’를 론칭해 화장품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해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매일 신상품 할인, 회원 등급별 멤버십 제도, VIP라운지 운영 등 다양한 적립금 혜택과 고객 서비스를 실시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하 대표는 앞으로 해외 사업에 대해 “단기 매출 상승이 아닌 국내 쇼핑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국내와 같은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 해외 고객 수요에 맞추기 위해 다양하고 스타일리시한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고객과 빠른 커뮤니케이션과 충성 고객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계가 찜한 e쇼핑몰]고급스러운 여성의류 스타일로 중화권 고객 사로잡아 ‘쇼룸’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