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증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자 경쟁이 3파전으로 치러진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SK C&C, 한화S&C, 코스콤 3개사가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부 선정 절차를 거쳐 조만간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금융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빅뱅’ 방식이 아닌 ‘단계적 방식’을 적용했다. 앞서 정보계시스템을 비롯해 퇴직연금시스템, 상품개발시스템 등을 차세대 환경으로 전환했다.
매매체결을 포함한 업무계 차세대시스템 구축으로 단계적 방식을 적용한 차세대 프로젝트를 완료한다. 사용 중인 업무계시스템은 2002년 유닉스 기반으로 구축됐다. 차세대시스템도 유닉스 기반으로 구축한다.
한국거래소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스템만 리눅스 기반으로 한다. 프로젝트는 1월 착수해 17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