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홈쇼핑 사업자로 `중소기업유통센터·농협·수협` 컨소시엄 단독 신청

제7홈쇼핑(공영홈쇼핑) 사업자로 중소기업유통센터·농협(농협경제지주)·수협(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컨소시엄이 유력해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공영홈쇼핑 사업자 신청 접수 결과,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3개 기관 컨소시엄인 ‘주식회사 공영홈쇼핑’ 한개 법인이 단독 신청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2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접수를 받았다. 당초 몇 곳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였지만 미래부가 민간기업 참여를 배제하고 수익에 대한 배당도 막자, 신청을 포기했다. 미래부는 1월 중 관계기관 의견조회와 시청자 의견청취, 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으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주식회사 공영홈쇼핑이 승인될 경우 1월 15~20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는 주식회사 공영홈쇼핑이 승인 기준에 충족되지 않을 경우 바로 재접수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번에 신청한 컨소시엄이 정부의 선정 취지에 부합해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영홈쇼핑은 준비를 서둘러 오는 6월에 개국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800억원이며 중기유통센터가 400억원, 농협과 수협이 각각 360억원과 40억원을 출자한다.

정부는 공영홈쇼핑이 창조·혁신기업의 유통창구로 자리매김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인터넷·모바일·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시스템을 갖춘다. 또, 홈쇼핑업계의 30% 중반에 육박하는 높은 판매수수료율을 낮추고 불공정거래 관행 문제 개선에도 주도적으로 나서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