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2015]`비움`과 `직관`의 삼성 타이젠TV, CES 2015에 인기 게임 품고 공개

삼성전자가 스마트TV 야심작 ‘타이젠TV’를 ‘CES 2015’에 공개한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타이젠 운용체계(OS)는 2015년 출시될 삼성 스마트TV 전 모델에 적용, 생태계 강화에도 나선다.

타이젠TV OS는 지난해 9월 공개된 시제품과 마찬가지로 ‘비움’과 ‘직관’을 중점에 둔 사용자 환경(UI)을 구현했다. 사용자 경험(UX)에서는 블루투스를 이용한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으로 콘텐츠 사용 범위를 넓혔다.

삼성전자가 CES 2015에 타이젠TV OS를 정식 공개한다. 비움과 직관의 사용자 환경(UI)을 구현했으며 모바일 기기 등 외부 기기와의 연동 등을 지원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CES 2015에 타이젠TV OS를 정식 공개한다. 비움과 직관의 사용자 환경(UI)을 구현했으며 모바일 기기 등 외부 기기와의 연동 등을 지원한다. <사진=삼성전자>

첫 화면의 스마트 허브는 화면 좌측에 배치됐던 시제품과 달리 화면 하단에 ‘바’ 형태로 내려갔다. LG전자 웹OS와 유사한 형태로 새로 등장했거나 인기가 많은 콘텐츠를 정리해 보여주는 ‘추천 보기’, 사용자의 최근 콘텐츠 사용 이력을 정리한 ‘최근 사용’ 기능을 더했다.

TV 화면 상하좌우에는 주요 기능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진입점 ‘4엣지’ 기능을 넣었다. ‘메뉴·숫자키’, ‘스마트 허브’, ‘볼륨 조정’, ‘채널 가이드’ 등을 한 번의 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은 별도의 설정 없이 한 번의 클릭만으로 기기 내 콘텐츠를 쉽게 공유할 수 있어 편리성을 더했다. 이 중 ‘브리핑 온 TV’ 모바일 기기의 알람 설정과 같은 시간에 TV가 켜지고 시간과 날씨, 사용자의 스케줄 정보를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모바일 연동 대표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타이젠TV 안착을 위해 ‘게임’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국내외 개발사들과 협업한 콘텐츠들로 타이젠TV에 대한 사용자의 흥미 유발과 고객 유인을 위해서는 게임과 같은 몰입감 있는 것이 최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게임 콘솔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멀티 스크린, 모바일 등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타이젠TV OS는 HTML5 기반의 개방형 OS로 삼성전자는 모든 개발자가 간편하고 열린 개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개발자포럼(samsungdforum.com) 홈페이지 운영과 개발자 콘퍼런스, 기술협력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 스마트홈의 허브 기능까지 더해 삼성전자 가전의 핵심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출시된 기존 리눅스 기반 스마트허브 적용 모델 사용자도 2014년형 에벌루션 키트를 구입, 설치하면 쉽게 타이젠TV OS를 활용할 수 있다.

※ 타이젠TV OS 적용 2015년형 삼성 스마트TV 지원 게임 (자료: 삼성전자)

[미리보는 CES 2015]`비움`과 `직관`의 삼성 타이젠TV, CES 2015에 인기 게임 품고 공개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