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20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

E1(대표이사 구자용 회장)은 2일 본사 강당에서 열릴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이 2015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E1은 1996년부터 20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게 됐다.

E1이 미래 지향적 노경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과 경영진이 회사 비전을 공유하고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경영현황 설명회, 노경간담회, 노경협의회 등을 자주 실시하고 CEO가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열린 경영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은 “LPG 사업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했다.

구자용 회장은 “저유가 시대가 도래하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나아가자”며 “지난해 민간 에너지업계 최초 무재해 30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20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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