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수익성 확보’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2015년 경영의 화두로 꼽았다.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내부 체질 개선이 성장 기반확보의 키워드라고 강조한 것이다.
2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구 부회장은 “(지난 4년 간)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체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조직 전반의 건강도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대표이사로서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올해 경영여건에 대해서는 “선진시장의 성장 폭이 둔화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국제 유가하락의 여파가 확산되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과 미래 성장 가속화의 토대를 마련’을 경영목표로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선행적 준비와 실행’ ‘전사 협업 시너지 확대’ ‘정도경영’ 준수 등 3대 실천방안도 임직원들에 주문했다.
아울러 임직원 근무 방향으로 ‘선제적 준비’를 제시했다.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서 목표한 성과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하는 일”이라며 “시장과 사업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고 철저하게 고객의 관점에서 선행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하자”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가치 창출에 역량을 모으고 미래사업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할 것을 제시했다.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차원’을 LG전자 미래 상품의 성격으로 내걸며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 또한 강조했다. 조직과 직급의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적인 협업 강화도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정도경영의 지속 실천 속에 LG전자의 사고와 행동의 흔들림 없는 기준은 항상 고객”이라며 올해를 “LG전자 임직원 모두의 몸과 마음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성공적인 해로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