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일 대우인터 사장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새해 목표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전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5년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창립 이래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자”고 말했다.

전병일 대우인터 사장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

이를 위해 △석유·가스, 광물, 민자발전사업(IPP), 식량, 자동차부품, 에너지강재 등 6대 사업분야 수익구조 균형화 △글로벌 전략의 혁신을 통한 해외 사업모델 진화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로 회사 체질 획기적 개선이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전 사장은 “새해 유가폭락이 세계 경제질서 근간을 뒤 흔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녹록지 않은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지금이 우리에게 위기가 아닌 가장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사의 주 업은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의 불균형 해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인데 변화는 불균형의 확대를 가져오기 때문에 상사에 사업기회의 확대를 의미한다”며 “대내외 환경 변화를 종합사업회사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전 사장은 “트레이딩 관점에서만 생각하고 바라보는 관행과 매너리즘을 버리고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확대해 달라”며 “산업분야별 밸류 체인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고 융복합 관점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