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새해 알제리, 미얀마를 신규 전략 국가로 정하고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키로 했다. 석탄 및 가스발전, 화학플랜트 등의 자원 연계 분야로 진출해 자원개발과 산업재 트레이딩 사업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LG상사는 2일 시무식을 열고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자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사업 확대 및 산업재 사업 인프라를 강화를 제시했다.
자원〃원자재 가격이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 관점에서 변동성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한 선택이다.
특히 지금까지 주력 시장이었던 투르크메니스탄, 오만과 더불어 알제리, 미얀마 등 최근 전력 인프라 구축 등으로 인해 사업기회가 파생되는 신규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LG상사는 이날 시장 재도약을 위한 새 비전 ‘더 웨이 포워드’를 선포했다. 새비전은 자원개발, 트레이딩, 프로젝트 사업 영역에서 미래에 도전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고객, 파트너, 구성원과 함께 안정적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송치호 LG상사 사장은 “지난 해 글로벌 경기 둔화, 자원 가격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건실한 사업 기반 구축과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며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철저히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