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삿포로 애플스토어의 행렬

일본 애플스토어는 새해가 되면 럭키백(Lucky Bag), 그러니까 복주머니 같은 제품을 내놓는다. 럭키백은 보통 한정 판매하고 안에는 무작위로 제품을 넣는다. 그런데 올해 1월 2일 오전 8시부터 애플스토어 삿포로 지점 앞에서 럭키백을 구입하기 위해 가혹한 영하 날씨 속에서도 몇 시간째 줄을 서 있는 행렬이 화제다. 개점에 맞춰 럭키백을 구입하려고 줄을 선 것이다.

강추위 속 삿포로 애플스토어의 행렬

일본 내 다른 애플스토어에서도 럭키백을 구입하려는 행렬이 있지만 삿포로 지점은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 강추위에 눈이 쌓인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줄을 선 모습이 인상적이다.

강추위 속 삿포로 애플스토어의 행렬

한편 1월 2일 일본 전역에 있는 애플스토어에선 오전 8시 문을 열면서 일제히 럭키백을 판매했다. 럭키백의 가격은 3만 8,800엔. 삿포로 뿐 아니라 도쿄에 있는 긴자 애플스토어에도 럭키백을 사기 위해 500m 이상 줄을 섰고 나고야 등 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럭키백마다 들어 있는 제품은 다르지만 맥북에어를 비롯해 보조 배터리, 비츠 헤드폰 등이 들어있거나 아이패드, 5만엔짜리 아이튠즈 카드 등 다양한 물건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