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청년들에게 재도전 기회 제공"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 주말 새해 첫 민생 나들이로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통해 재도전하는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3일 저녁 서올 종로구 한 극장에서 새내기 직장인·대학생 등 젊은 세대와 40~50대 등 다양한 세대 20여명과 함께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정 총리는 영화 관람 후 이어진 저녁식사 자리에서 “청년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취업이라는 것을 정부도 알고 있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통해 실패하더라도 경험을 살려 재도전하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능력중심사회, 직업현장과 교육을 연결하는 산업 연계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올 한해 세대 간 이해와 소통에 힘쓰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최근 드라마 ‘미생’을 통해 젊은 세대의 애환을 볼 수 있었다면, ‘국제시장’은 나이 많은 세대의 삶을 이해하는 계기를 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소통이 어렵더라도 서로 뛰어넘고자 노력하면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며 “역사를 알아야 우리나라 그리고 각 세대에 대한 이해가 이뤄지는 만큼 정부에서도 교육과 관련해 검토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