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CES 2015’ 기간 동안 미국 현지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아트슬림 등 신제품을 공개하고 고객사와의 적극적 마케팅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현지시각 6일부터 열리는 CES 행사 전시장과 벨라지오 호텔(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에서 주요 제품을 전시하고 고객사와 미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TV 제조사는 물론이고 자동차 제조사, 유통업체 경영진과 다양한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UHD 해상도의 55인치 곡면형(Curved) OLED를 최초로 공개한다. 65인치 곡면형과 77인치 가변형 등 다양한 크기의 UHD OLED 제품군을 선보인다.
제품의 두께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 초박형·초경량 디자인의 ‘아트슬림’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군이 선보인다. UHD의 4배 해상도를 가지는 ‘쿼드UHD(8K)’ 98인치대 대형 패널과 제품도 공개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에 적용해 왔던 AIT(Advanced In-cell Touch) 기술을 IT 제품으로까지 확대해 노트북용 패널도 선보인다. AIT는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을 개선한 터치기술이다. 성능이 좋아졌고 초슬림 베젤 구현도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또 TV에 적용해 왔던 고휘도 저소비전력 구현 기술인 ‘M+’를 모바일, 노트북은 물론 자동차, 커머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에까지 확대 적용해 선보인다.
이밖에 웨어러블 및 자동차용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 기존 10%에서 17%로 투명도를 개선한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등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할 차별화된 기술력도 과시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앞선 기술력으로 디스플레이 진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2015년을 OLED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도록 고객사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