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대표 차인규)는 자사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 위드 다음’이 지난 연말 기준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말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이다. 맵피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가 시작돼 지난해 12월 iOS 버전도 출시됐다. 대용량 지도를 별도로 내려받을 필요 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요소를 실시간 전송받는 점이 특징이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에서 호평 받았던 3D 입체 지도는 스마트폰에서도 구현했다. 인터넷 포털 다음과 콘텐츠 제휴를 통해 로드뷰와 리뷰·평점 정보 등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구글 글래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 폭을 확대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iOS용 맵피를 바탕으로 애플 자동차 운용체계(OS) 카플레이 등 글로벌 인포테인먼트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단순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아닌 사용자의 모바일 라이프를 충족하는 종합 생활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