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콜마(대표이사 회장 윤동한)는 지난 1월 2일 세종시 본사에서 진행된 시무식을 통해 2015년 경영방침으로 “‘시이리(是而利)’로 신뢰와 도덕성을 지키며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시도하겠다”고 발표했다.
윤동한 회장은 “올해는 창립 25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창업정신과 기본을 다시 생각할 때”라며 “회사가 발전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바른 길을 가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때 가능하기에 2015년 경영방침을 시이리(是而利)로 정했다”고 말했다. 시이리(是而利)는 ‘옳은 것을 지켜 이로움을 얻는다’는 뜻으로 다산 정약용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쓰인 문구다.
한국콜마는 2015년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만족경영, 수익성 경영, 목적에 의한 경영(KPI)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화장품부문은 ‘콜마 스탠다드 마켓 3.0의 진화’를 부문 경영방침으로 설정해 고객의 감성 속에 동반자로 받아들여지는 수준까지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뜻을 모았다. 제약부문은 정도경영, 책임경영, 글로벌 점프 업 등 세 가지 방침 아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하고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하고자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해 글로벌 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구축하고 효율과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화장품과 제약 부문의 글로벌 조직을 통합 운영한다. 또 통합기술원 체제를 가동해 화장품과 제약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한다. 기술원 산하 퍼스널케어연구소를 신설해 헤어, 바디 등 전문화를 통한 집중연구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차별화된 패키지 디자인 개발과 재료발굴에 주력하고자 패키지연구소도 신설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금껏 북경콜마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영을 준비해 왔다면 2015년은 25년간 화장품, 제약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 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부문의 구분을 두지 않고 해외사업본부와 기술연구원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한국콜마의 강점인 융합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 전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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