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인 핸섬컴퍼니(대표 김현수)가 소셜 알람 애플리케이션 ‘알람런’을 5일 출시했다.
알람런은 알람과 사용자가 대결하는 게임 방식을 취한다.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에 일어나 알람을 해제하지 않으면 ‘나는 지금 처자고 있다’는 과격한 메시지가 사전 로그인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동 포스팅된다. 정해진 시간에 제대로 알람을 해제하면 ‘좋은 아침’, ‘나 오늘 제대로 일어났다’ 등 미리 예약한 메시지가 노출된다. 사용자는 자신과의 대결 결과를 매일 아침 소셜 관계망에 공개하는 셈이다.
사회적 외면을 중시하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 매일 아침 게으름을 필 수 없게 한다는 설명이다. 알람런은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트위터 자동 로그인을 지원한다.
김현수 사장은 “알람런은 단순하게 알람 해제를 어렵게 해서 잠을 깨우는 기존 방식 대신 사회적 관계망 활용으로 게임의 룰을 바꿨다”며 “다양한 SNS 로그인 지원을 통한 알람의 소셜화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용자의 아침을 깨우는 필수 앱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