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LED보급협회(회장 김기호)는 기존 삼파장 컴팩트(EL) 전구와 같은 모양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개발해 ‘펜타램프(Panta Lamp)’ 브랜드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8와트(W), 11W로 출시된 펜타램프는 KS 규격에 맞춰 개발됐으며, 장기간 테스트와 시장 환경검증을 거쳐 주광색과 전구색 두 가지로 제작됐다.
특히 기존 전구소켓에 그대로 끼워 사용하는 방식으로, EL램프 20W와 23W를 대체할 수 있다. 이미 시판 중인 백열등(벌브) 형태의 기존 LED전구 대비 에너지 효율이 42% 이상 높다.
또한 백열등의 단점인 빛이 퍼지는 범위(조사각)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크게 개선해 기존 삼파장 램프와 같이 넓은 각도로 빛이 고르게 퍼져나가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기사용량을 최대 65%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펜타램프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형상화해 대중적인 친근감과 안정성을 겸비했을 뿐 아니라 해외수출 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개발단계에서부터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한국LED보급협회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KS규격에 의해 개발에 성공한 펜타램프는 협회의 녹색절전 홍보위원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유통·판매를 진행한다”며 “과도한 중간 유통마진을 생략해 소비자들에게 LED조명의 실제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국가 LED조명 보급정책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펜타램프 공동브랜드화 사업을 통한 생산 컨소시엄을 구성, 생산·제조를 위한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함과 동시에 LED 중소기업에 대한 생산지원 및 신규 고용창출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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